롯데백화점은 6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본점 정문 앞에서 총 13억5000만 원어치 상품권을 받을 108명을 추첨했다.
롯데백화점은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협의 없이 백화점 고객 중 4명을 추첨 진행자로 선정했다.
전국에서 보내온 300만 장의 응모지 중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점에서 응모한 박모 씨였다.
단, 당첨자가 제세공과금을 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당첨금에서 22%의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금액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해 당첨사실을 알리고, 11일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17일까지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날까지 경품을 받아가지 않으면 예비당첨자가 경품을 받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27일부터 한달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하면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총 13억5000만 원 상당의 사상 최대 규모 경품을 내걸었다.
롯데백화점이 수억 원대 경품을 준비한 것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내수침체가 극에 달했던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롯데백화점은 분양가 약 5억8000만 원의 아파트와 3억5000만 원 상당의 우주여행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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