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추가로 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확진을 받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40)에 이어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6일 라고스에서 숨졌다”며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소식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의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다.
WHO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서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및 사망자는 각각 1711명, 932명이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등 사망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는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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