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사과·배 9월에 사야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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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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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추석 제수용 과일 가격 전망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추석에 쓰일 제수용 사과와 배 가격은 8월까지 높게 형성되다가 9월부터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2주 전인 이달 하순 사과 출하량이 전년 대비 2% 정도 적은 5만2000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평년에 비하면 1% 많은 양으로, 농가들이 이른 추석에 대비해 사전에 준비했을 뿐 아니라 좋은 날씨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홍로 사과는 전체 출하량이 적지만 제수로 쓰이는 큰 과실은 상대적으로 많아 15㎏ 상품 한 상자의 가격이 지난해 추석 2주 전 5만7320원보다 떨어진 5만3000∼5만7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 2주 전 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2% 줄어든 5만5000t일 것으로 예측했다.
신고 배 15㎏ 상품 한 상자 가격은 출하량이 적으나 품질이 좋지 않아 지난해 4만6310원보다 조금 오른 4만6000∼5만원 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감은 추석 2주 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9% 줄어든 2300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농촌경제연구원은 서촌조생 단감 상품 10kg 상자 도매가격은 제대로 익지 않은 과실 비중이 많은 탓에 지난해 5만2490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하우스 온주밀감·포도·수박의 8∼9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3∼5% 정도 많고, 복숭아는 11% 정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사과·배·단감은 추석 2주 전보다 1주 전에 과일 크기가 크고 색깔도 좋기 때문에 이때 출하가 집중될 것"이라며 "이달 하순에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가 9월 첫주에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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