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국제수학연맹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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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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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0일부터 이틀간, 현대호텔에서 열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17차 국제수학연맹 총회가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수학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에 앞서, 세계수학자대회 개최국의 가장 유서 깊은 도시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국제수학연맹의 오랜 전통에 따라 경주시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경주 총회에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 200여명의 최고위급 수학 대표단이 각 국을 대표해 참석하게 되며, 회원국의 수학 수준에 따라 차등된 의결권을 행사하는 만큼 단순한 사교의 장이 아닌 국제 수학계의 향후 판세를 가늠하는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신라밀레니엄파크 처럼 시만의 독특한 장소를 총회 만찬장으로 제공하는 한편, 첨성대 투어를 연계하는 등 경주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국제수학연맹 총회 같은 세계적 권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향후 지역 MICE 산업 및 관광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의 건립과 함께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총회를 주최하는 국제수학연맹은 수리과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단체로 70여 회원국의 협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를 심사, 선정하고 개발도상국의 수학 발전 및 교육을 지원하는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제단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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