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381 콜센터' 4개월만에 2만50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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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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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 평균 288건 문의 쇄도…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 톡톡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지난 3월말 개통한 '1381 인증표준 콜센터(이하 1381 콜센터)'가 4개월만에 2만5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기준으로도 288건의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 따르면 '1381 콜센터'가 개통한지 120여일만에 중소기업으로부터 온 문의전화가 무려 2만5000통에 이르는 등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다. 일 평균으로 따져봐도 매일 280~300콜이 들어온 수치로, 일반적으로 콜센터가 하루 200여건을 받는다는 점과 비교해봐도 상당한 수요가 있었던 것이다.

국표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1381 콜센터는 중소기업들의 인증·표준 정보 애로해소를 위한 전문 지원창구 역할을 한다. 국표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136개의 법정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제품이 1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200개 국가 중 182개국에서 548개의 인증제도를 운용 중이다.

하지만 그간 인증과 표준 정보가 각 부처에 산재한 까닭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기 어려웠다. 또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해외인증은 매우 중요하나 제도의 다양성과 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가·품목별 맞춤 정보를 획득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국내외 인증·표준정보에 대해 손쉽게 국가·품목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381 콜센터가 도입된 것이다. 콜센터 상담분야는 국내인증(45%)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인증(21%), 표준(1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인증 가운데는 KC와 관련된 문의(76%)가 쇄도했으며 KS(5%), 식약처 인허가(3%) 등 순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도 전기·전자(43%) 문의가 가장 높은 가운데 기계·자동차·조선(8%), 의료·화장품(8%), 화학·환경(5%) 등 다양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1381 콜센터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전화 한 통(One Call)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인증·표준 실무경험 15년 이상 경력을 갖춘 10여명의 전문가를 통해 원 콜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즉답이 어려운 부분은 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청 등과 연계해 48시간 이내로 답변하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강조한 중소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복잡한 국내외 인증·표준정보를 해소하라는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중소기업들 대다수가 1381 콜센터를 통해 미국에 의료기기 수출을 위한 FDA 등록 및 통관 등 인증제도 및 취득절차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평이다.

국표원 고위 관계자는 "증가하는 상담 문의를 수용하기 위해 콜센터 운영시간을 두 시간 늘리고, 안전 분야까지 상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콜센터를 통해 발굴된 인증·표준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향후 기업들이 1381 콜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정홍보TV 소개 및 관련부처 합동 홍보 공문 △표준·인증 정책고객(PCRM) 안내메일 △기술표준지 등 각종 정부 정기간행물 △시험연구원 및 협회 뉴스레터 등 범정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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