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8일 한울원전지역사무소 개소

한울원전 현장 규제 및 지역 소통 강화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7일 원자력안전의 현장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고 지역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일 한울원전지역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안위 위원장, 울진군수, 울진군의장,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울원전지역사무소가 독립된 소속기관으로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 지역사무소장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현장규제(원전 안전 규제와 방사능 방재)와 지역주민과의 소통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원안위는 개소식에 앞서 한울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관한 사항을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제1회 한울지역 원자력안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역 주민대표, 지역추천 전문가, 지자체 의원･공무원과 원안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은 매 분기마다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1회 협의회에서는 금년도 원안위 주요업무 계획 등을 보고하고, 원안위 위원장도 참석해 원자력 안전관련 지역현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원안위는 고리･월성･한빛･한울원전 지역 원자력안전협의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지역사무소는 원전 현장규제를 강화해 사건･사고의 예방에 기여함은 물론, 지자체와 지역주민과의 안전정보에 대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