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의 러시아리그 진출을 도운 김태훈 식스플랜 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는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은선이 서울시청에서 러시아 로시얀카로 이적하면서 아시안게임 차출 조항을 넣었다. 9월에 귀국해 인천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 됐다” 밝혔다.
박은선의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 합류는 극적으로 이뤄졌다. 로시얀카는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박은선 차출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박은선 측이 이적 백지화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나왔고, 결국 로시얀카는 계약서에 아시안게임 차출 조항을 넣었다.
이로써 여자 축구대표팀은 박은선, 지소연이라는 강력한 투톱 조합을 완성하게 돼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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