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민선6기 첫 해외출장… 유럽서 어떤 선물 보따리 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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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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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민선 6기 첫 해외출장 박원순호 유럽에서 어떤 선물 보따리 풀어낼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10~14일 3박5일 일정으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방문 도시는 덴마크 오덴세와 코펜하겐, 독일 베를린 등 유럽 2개국 3개 도시다.

박 시장은 이들 세 도시 시장들을 만나 문화·관광분야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MOU(업무협약)를 각각 체결, 재임 뒤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구체화시킨다.

먼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덴세 시에서는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선다. 오덴세 시는 세계적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고향이다. 도시 전체를 안데르센의 동화캐릭터를 스토리텔링, 관광상품화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이 설치될 경우 어린이에겐 꿈과 상상력을,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겐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날 코펜하겐에서는 기후환경, 자전거정책 등 현지 우수정책 공유와 관련한 실질적인 우호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13일 베를린에서 박 시장은 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인 '브레드 앤드 버터(Bread and Butter)' 칼 하인츠 뮐러(Karl Heinz Müller) 회장을 면담, 내년 가을께 이 박람회의 서울 유치를 추진한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클라우스 보베라이트(Klaus Wowereit) 베를린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교류협력촉진 협의서를 체결한다.

박 시장은 이번 유럽순방 기간 중 교민, 입양인, 친(親) 서울 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의 밤'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각 도시 교류활성화와 서울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통해 창조경제의 기반인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그간 세계도시를 대상으로 전개해온 다각도 도시 세일즈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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