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낸드플래시 매년 28% 가격 하락"… 기술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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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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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매년 28% 하락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인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가격이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27.7%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GB 기준 평균판매가격은 지난해 0.71달러에서 올해 0.49달러로 31.0% 하락했다. 내년에는 0.36달러, 2016년 0.26달러, 2017년 0.20달러, 2018년 0.14달러 정도 내려간다는 관측이다.

낸드플래시 기술 발전이 가격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고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등도 그 뒤를 추격하는 등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연평균 4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GB 기준으로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지난해 355억700만 개에서 올해 527억5100만 개로 48.6% 늘어날 전망이다. 또 2015년 766억7000만 개, 2016년 1116억6500만 개, 2017년 1516억6000만 개, 2018년 2036억1600만 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IHS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낸드플래시 매출액도 같은 기간 연평균 3.1%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는 257억41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6% 증가에 그칠 것으로 IHS는 내다봤다.

한편,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분기에 삼성전자가 3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시바(31.9%), 마이크론(20.1%), SK하이닉스(10.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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