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세대 문화예술계 리더 발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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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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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정현욱 정동극장 극장장,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계배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 김동호 문화윤성위원회 위원장,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 박명성 ‘H-스타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한진섭 심사위원이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이 대한민국 문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 공연 예술가 발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1일 대학로예술극장(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소재) 대극장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창식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6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H-스타 페스티벌’은 서류심사를 거친 59개 대학, 69개의 작품을 가지고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이 5월부터 6월까지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연극, 뮤지컬 각 7개팀씩 총 14개의 본선 진출 팀은 전문가들과 1박 2일 합숙 워크샵을 갖는 등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자문을 통해 공연 수준을 한 층 높여 지난 달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및 대학로 인근 3개의 공연장에서 총 4000여명의 관객과 전문가 앞에서 본선 경연을 벌였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연극부문과 뮤지컬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한 한동대학교,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를 포함한 14개 부문의 수상자들(단체 8팀, 개인 6명)에게 총 상금 3200만원과 각 부문별로 현대자동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이 수여됐다.

‘H-스타 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연기상을 받은 세 명의 학생에게는 연간 1000만원의 활동 지원금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세대 예술인력 육성사업(AYAF)’의 후보로 자동 등록되는 특전도 주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H-스타 페스티벌’이 청년들의 꿈과 사랑을 불태우고, 대학가를 낭만으로 물들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페스티벌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한류를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사업 △문화예술 분야 청년 사회적 기업 지원 △국내 3대 국악 경연 대회 중 하나인 ‘온 나라 국악 경연 대회’ 후원 등 분야를 망라한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아동 및 청소년,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차별화 된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10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2012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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