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장기에 있는 지적 장애인들이 비만으로 인해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 보건소는 지난 3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19주간 ‘장애인 체지방 감량교실’을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교육은 가정의 전문의와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직접 비만인 지적장애인 7명과 부모들에게 비만, 합병증, 식이조절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운동방법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특수 체육 강사가 16주간 장애인 가정을 매주 방문해 비만인 지적장애인과 함께 2시간씩 운동을 같이 하면서 운동습관을 길러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교육함으로써 본인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취지”라며 “장애인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