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요금 천차만별…60만원에서 55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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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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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산후조리원 요금 차이가 최대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 강남구와 성남시 분당구의 산후조리원은 일반실 2주 기준 550만 원 선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반면 경남 진주시의 한 산후조리원은 최고가의 9분의 1 수준인 60만원으로 가장 쌌다.

지역별로 요금 격차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5.5배(성남시 분당구 라크렘산후조리원 550만원, 평택시 서울미즈산후조리원 100만원)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경남 4.2배(거제시 해피맘산후조리원 252만원, 진주시 보람산후조리원 60만원), 서울 4.1배(강남구 미래와 희망 550만원, 강서구 고운맘 135만원), 전북 2.9배(군산시 은혜 산후조리원 200만원, 정읍시 현대산후조리원 70만원), 부산 2.5배(진구 미래 210만원, 동래구 85만원) 순이었다.

또 산후조리원의 위생관리 실태를 보면 지난 5년간 453건의 감염사고가 있었고, 이 가운데 신생아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내에서 감염 사고 발생 건수는 2009년 6건에서, 2010년 10건, 2012년 85건, 2013년 349건으로 최근 5년간 58.1배나 급증해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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