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간(7월 25일~8월 10일) 동안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3개 공항을 통해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는 315만명으로 전년대비 3.7%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도 1만9991편으로 전년대비 1.7%가 증가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전국 12개 공항에서 1040편이 결항됐다. 결항으로 공항에 말이 묶인 이용객의 수송을 위해 지난 3일, 4일 양일간 국내선 109편과 국제선 21편 등 130편의 임시편이 운항됐다.
공항별로 여객수를 살펴보면 제주공항은 123만1259명(출도착 합계)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106만5633명), 김해(51만638명), 청주(10만545명), 대구(9만5536명), 광주(6만20명), 양양(2만393명), 울산(2만72명), 여수(1만6024명), 무안(1만3248명), 군산(9810명), 사천(6005명), 원주(3980명) 순이었다.
한국공항공사는 “태풍 나크리로 결항이 발생했던 지난 1일부터 3일간 106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편성했다”면서 “전국적으로 929명의 추가인원을 투입, 특별수송대책반을 운영해 항공기 운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안내와 검색인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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