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
-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또 다른 미국인 살해 예고
-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오바마는 여름휴자 중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2년 전에 행방불명된 미국인 저널리스트 제임스 폴리를 처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제임스 폴리는 2012년 11월에 시리아 북부에서 취재활동 중 행방불명됐으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영상 공개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해 “이 영상이 사실이라면 야만적인 살인행위이며 충격적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지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이 영상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IS)는 미국인 남성을 한 명 더 납치했다고 밝히고, 미국 정부의 행동을 봐가면서 이 남자에 대한 살해도 예고했다.
이번 이슬람국가(IS)의 영상이 사실일 경우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공개된 영상의 제목은 “미국에 대한 메시지”이며 SNS에 게재됐다.
제임스 폴리는 이 영상에서 “지금부터 내게 일어날 일은 모두 미국의 독선과 범죄행위의 결과다”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제임스 폴리의 뒤에서 검정 복면을 착용한 남자가 그 발언 뒤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다.
이 영상에는 또 다른 백인 남성이 등장했으며 이 남성은 “오바마, 이 미국 시민의 생명은 네 결단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이 남성은 2013년에 시리아에서 행방불명된 미국인 저널리스트 스티븐 소트로프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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