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직업교육 글로벌 현장학습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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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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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 학생들에게 독일의 선진 직업교육 분야와 연계된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독일과의 첫 직업교육훈련 교류 프로그램으로 24일 독일의 우수 직업교육분야인 간호 분야에 전문대학생 9명을 파견해 학생들에게 독일의 간호ㆍ보건의료 기술을 체득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장학습은 12월 20일까지 16주로 독일 체류기간 중 50년 전 독일 간호사로 파견됐던 재독간호협회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견 학생들은 독일 출발 전 국내에서 18주간의 독일어 교육·문화 및 안전교육 등 사전교육 40시간을 이수했다.

지난 3월 대통령의 독일 국빈 방문 시 직업교육훈련 분야 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를 합의한 후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와 직업교육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DOI)를 체결했다.

이번 학생 파견은 한-독 직업교육훈련 교류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한 첫 번째 교류 프로그램이다.

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을 주관한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은 “독일 간호 분야 직업교육훈련 파견은 한국-독일 정부 간 협약을 기반으로 성사된 것인 만큼 다른 해외교류 교육프로그램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업교육의 선진모델인 독일 함부르크지역의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연계한 현장학습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우수 산업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체험학습에 참여한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함부르크 소재 병원 현장 실습기간 중 병원 측으로부터 채용 건의를 받을 경우 졸업 후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번 파견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간호학과 학생 20명씩 독일에 파견할 계획으로 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간호 분야 외에도 산업 분야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공학(기계)분야 등 독일의 우수 직업교육 분야를 발굴·다양화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독일을 교두보로 유럽권역까지 교육 교류를 확대해 우수 고등직업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한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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