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제6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중국 범죄 스릴러 영화 ‘백일염화(白日焰火)’의 디아오이난(刁亦男) 감독이 '영화의 상업화'를 옹호하고 나섰다.
신화사 21일 보도에 따르면 20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디아오이난 감독은 “영화의 상업화를 굳이 회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상업화로 인한 일부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애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의 예술성과 상업성의 관계에 대해 “영화도 일종의 상품으로 시장 매매 관계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예술영화이든 상업영화이든 힘을 지닌 영화는 영화시장에서 환영 받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소식에 따르면 구이룬메이(桂綸美), 랴오판(廖凡), 왕쉐빙(王學兵) 주연의 영화 백일염화는 '사랑하기에 살해하고 사랑하기에 감춰주고 사랑하기에 희생한다'는 내용을 모티브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정통 느와르식 범죄 스릴러 장르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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