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스턴건'김동현(32)이 UFC 웰터급 랭킹 4위 타이론 우들리에게 1분 1초 만에 TKO패배를 당했다.
23일 밤 (이하 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마카오 대회에서 5연승을 향한 파죽지세의 기세가 끝내 꺾이고 만 것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김동현이 파울로 티아고,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에릭 실바, 존 해서웨이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둬왔지만 밋밋하고 루즈한 경기 진행으로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추구하는 화끈한 타격전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보이진 않지만 이 같은 사실을 뒤엎고 싶었던 김동현 선수의 긴장되고 다급했던 마음이 우들리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김동현은 경기 개시와 함께 전진스텝을 밟으며 한차례 타격공방을 벌인 뒤 클린치 싸움을 벌였다. 레슬링 실력이 탁월한 우들리와의 그라운드 공방 대신 스탠딩 타격전을 선택했다.
문제는 한 순간의 선택이었다. 백스핀 엘보우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김동현의 백스핀 엘보우를 피한 우들리가 김동현을 잡고 쓰러뜨렸고, 곧바로 안면에 펀치를 가했다. 넘어지면서 가드를 했지만 계속된 파운딩펀치를 버텨내기는 힘들었고, 경기는 곧 중단됐다. 경기 개시 1분여가 막 지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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