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어다..
유소연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CC(파72·길이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유소연은 3라운드합계 20언더파 196타(63·66·67)로 공동 2위 최나연(SK텔레콤)과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에게 4타 앞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지금까지 54홀 리드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던 세 차례의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011년 US여자오픈과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클래식이 그 것이다.
유소연은 이날 3번홀(파4)에서 이 대회들어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퍼트수가 30개로 많아졌으나 16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만큼 샷이 정확했다.
유소연은 “16세 때인 2006도하아시안게임에 나가 합계 29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미LPGA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7언더파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13∼17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7타를 줄인끝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4위에 올라있다. 유소연과는 6타차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3위,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고보경(17·리디아 고)은 5언더파 211타로 이미림(우리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33위에 자리잡았다. 고보경은 유소연에게 15타 뒤져있어 대회 3연패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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