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통영 바다목장에서 해양생물 실험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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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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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바다목장에서 실시한 해양생물 실험교육 참가자들이 플랑크톤 추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24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보존센터에서 ‘제2회 바다목장 해양생물 채집‧관찰 및 배아발생 실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상남도와 부산지역 6개 중학교(부산 해동중학교, 장평중학교, 동주여자중학교, 진주 진명여자중학교, 통영 한산중학교, 중앙중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및 교사 1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바다목장을 방문해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어란 등을 직접 채집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또 성게를 이용해 난자와 정자의 수정을 유도하면서 신비한 배아 발생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교육을 주도한 해양과기원 이윤호 박사는 “참가 학생들과 교사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바닷속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지, 이들이 생태계라는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앞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할 예정이다.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보존센터 바다목장은 앞으로 해양생물 보존과 수산자원 증식뿐만 아니라 해양생물분야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효과적인 현장체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보존센터는 규모가 2000헥타르(ha)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 바다목장으로 지난 1986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해양생물 보존과 주변 해역 수산자원 증식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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