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위조화폐 제작, 유통의 장본인'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달 중순 미국 언론이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제작·유통한 미국인과 이스라엘인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며 "미국은 위조화폐 제작의 본산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나라를 '위조화폐제조국'으로 걸고 드는 것이야말로 파렴치의 극치"라며 미국이 탈북자 증언 등으로 북한의 위조화폐설에 신빙성을 부여하려고 하지만 아직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특히 미국 수사당국이 북한의 위조화폐 의혹에 대해 1년간 조사했지만 사실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제반 사실은 미국이 지금껏 우리 공화국과 연계시켜온 '위조화폐설'이 한갓 모략극,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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