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해까지 11인승 차량 40대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온 한국수력원자력이 예년보다 사회공헌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28일 한수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해 승합차 60대(18억원 상당)를 지원했다. 지난 2년간 모두 40대의 차량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60대로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하반기 중에는 도서벽지 40곳에 희망도서관을 마련하고 각 도서관에 600권의 책과 도서관 운영프로그램도 선물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사회공헌 비전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안전·행복’ △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애정을 쏟는 ‘지역사랑’ △꿈나무들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는 ‘인재육성’ △개발도상국의 교육 및 문화적 측면에 기여하는 ‘글로벌’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금인 ‘러브펀드’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합한 ‘민들레홀씨기금’을 나눔활동 재원으로 삼는 등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수원 농어민 건강 지킴이의 경우는 의료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자력발전소 위치 지역에 담비와 같은 굿 아이디어로 손꼽힌다. 한수원은 종합병원 수준의 무료 건강검진 및 필수 의약품 지원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은 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우수 대학생 40여명을 멘토로 선발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펼치고 있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교육 및 문화활동 지원 등 활발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식수가 부족한 베트남 오지 지역에 빗물 이용 식수설비를 설치,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등 베트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한수원은 원자력과 수력 및 양수발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력회사다. 특히 2014년 사회봉사단 창단 10주년을 맞은 한수원은 사회공헌 기능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착한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을 통한 전력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사회책임 경영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배려를 펼치는 등 대한민국 곳곳에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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