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카타르항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승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380석 규모의 보잉 777-300기를 서울~도하 노선에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기존에 늘어나는 서울 노선 승객 수요 때문에 304석을 보유한 에어버스 330-300을 임시 운항했으나 이날부터 보잉777-300으로 항공기를 정식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카타르항공의 보잉 777-300기는 24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365석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도하~서울 노선에 도입된 보잉 777-200기(총269석)에 비해 121석이 많다.
보잉 777-300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2-2-2 레이아웃으로 좌석마다 너비 78인치, 레그룸 6.5 피트, 180도 수평 침대 전환이 가능한 좌석으로 구성됐다. 이코노미석은 한줄에 9석으로 구성한 3-3-3 레이아웃으로 좌석의 너비는 34인치이다. 또 모든 좌석에는 좌석 타입에 상관없이 1000여 편의 오디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장착된 개인용 모니터가 부착돼 있다.
라비 구네틸렉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은 "서울노선에 보다 넓은 기내 공간을 갖춘 보잉 777-300기종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여행하는 더 많은 한국인 승객들에게 5성 항공사의 서비스와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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