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8월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442대로, 전년 동월 1만3977대 보다 17.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9.2% 감소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총 955대가 등록돼, 지난달에 이어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보였다.
지난달 4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가 624대로 2위까지 올라왔으며, 지난달 7위였던 아우디의 A6 3.0 TDI quattr가 510대가 등록돼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386대가 등록된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 였고, BMW 520d xDrive가 366대로 뒤를 이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213대로 1위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가 3067대로 2위, 아우디 2762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2512대), 포드(626대), 도요타(595대), 렉서스(448대) 등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421대(69.5%)로 디젤 열풍을 이어갔고, 가솔린 4400대(26.8%), 하이브리드 599대(3.6%), 전기 22대(0.1%)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824대(53.7%), 2000cc~3000cc 미만 6046대(36.8%), 3000cc~4000cc 미만 1113대(6.8%), 4000cc 이상 437대(2.6%), 기타 22대(0.1%)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