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간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 터키용사 추모식 △이스탄불 in 부산 우정의 밤 △터키영화제 △이스탄불시 사진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9월 13일 오후 2시 UN기념공원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터키용사 462명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는 ‘한국전 참전 터키전몰용사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어 저녁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부산시장, 이스탄불 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및 주한 터키대사등 주요인사,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탄불 in 부산 2014 우정의 밤’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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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제공]
이번 우정의 밤 행사의 주제는 ‘오랜 인연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두 민족의 끈끈한 관계와 한국 전쟁으로 맺어진 형제애, 2002 월드컵의 우정과 자매도시의 우호관계를 넘어 양 도시간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여정을 함께 이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정의 밤 행사는 양 도시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인 ‘메흐테란 군악대’의 공연 △터키 전통 민속춤을 만나볼 수 있는 ’아나돌루 의식‘ 공연 △1973년 전국 최초의 시립무용단으로 창단돼 우리의 전통 무용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영화의전당에서는 ‘이스탄불 사진전(9. 11.~9. 13.)’과 ‘터키영화제(9. 17.~9. 18.)’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터키 제1의 경제중심도시인 이스탄불은 EU, 동유럽 재수출 전진기지로 지난 2002년 부산시와 자매도시관계를 맺고 행정·환경·교육·도시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부산-이스탄불 자매도시 10주년 기념행사 및 시립박물관에서 터키문명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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