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귀국령을 내렸다. 이에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 강행 처리 시도를 중단하라”고 비판,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에 막혀 지난 넉 달간 단 한 건의 법안 처리도 못한 새누리당이 추석 연휴 직후 강경 드라이브를 예고함에 따라 정국 경색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5일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추석 연휴 이후인 15일(월) 의총 및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5일 본회의에서는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미처리 안건들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해외 출장 중이라도 본회의 전에 귀국해 반드시 전원 참석해 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의원들에 대한 귀국령을 내린 셈이다
그러자 새정치연합은 “야당과는 단 한마디의 협의도 없이 거대야당 단독의 국회를 열어서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열고 이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유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스스로 약속을 뒤집고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드린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라며 “여전히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오만불손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거대 공룡 여당, 다수의석의 횡포를 계속 지속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말씀드렸듯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민생법안인 세월호 진실규명 특별법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어떤 입장인지를 먼저 밝혀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전날(4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야에 “추석 연휴 직후 신속하게 본회의를 열어 이미 부의 중인 91개 법안과 안건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여야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한 합의도 함께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정 의장의 제안을 일축했다.
세월호 특별법에 막혀 지난 넉 달간 단 한 건의 법안 처리도 못한 새누리당이 추석 연휴 직후 강경 드라이브를 예고함에 따라 정국 경색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5일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추석 연휴 이후인 15일(월) 의총 및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니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5일 본회의에서는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미처리 안건들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해외 출장 중이라도 본회의 전에 귀국해 반드시 전원 참석해 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의원들에 대한 귀국령을 내린 셈이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열고 이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라고 이같이 꼬집었다.
유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스스로 약속을 뒤집고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드린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라며 “여전히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오만불손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거대 공룡 여당, 다수의석의 횡포를 계속 지속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말씀드렸듯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 민생법안인 세월호 진실규명 특별법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어떤 입장인지를 먼저 밝혀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전날(4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야에 “추석 연휴 직후 신속하게 본회의를 열어 이미 부의 중인 91개 법안과 안건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여야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한 합의도 함께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정 의장의 제안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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