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9분께 충남 보령시 청소면 야산에서는 벌초를 위해 산을 오르던 박모(45)씨가 말벌에 쏘여 전신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시 6분께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에서도 벌초객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충남에서 6건의 벌쏘임 피해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중 증세가 안 좋은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에 쏘이면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한 뒤 쏘인 자리를 깨끗이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몸이 심하게 붓고 식은 땀이 나거나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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