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내수면양식을 고부가가치 융복합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토속어류 산업화센터’가 오는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토속어류 산업화센터’는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일원에 부지 9만741㎡, 연면적 4640㎡, 사업비 186억 원으로 건립 중이며, 지방자치단체 내수면연구센터 중 최대 규모 시설사업이다.
주요기능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토속 어류의 종묘생산과 방류를 통한 자원회복, 농어가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논생태양식 기술개발, 양식산업의 블루오션인 고부가가치 담수관상어산업(Aqua-pet)의 육성, 낙동강수계 생태계복원 및 종보존 등이다.
특히 논생태양식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쌀과 어류를 판매해 FTA 등 대내외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토속어류 관상어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와 우리 고유의 우수한 관상어를 해외에 수출함으로써 관상어시장 교역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오는 2015년도에는 시험포양식을 통한 논생태양식에 적합한 어종개발, 잉어․붕어 등 온수성어종 200만 마리 종묘생산 및 방류, 낙동강 본류 및 지류 어류생물상과 생태계 조사, 각시붕어·기시고기 등 토속어류 관상어 개발 등의 업무를 추진해 ‘토속어류 산업화센터’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이두환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 토속어류 산업화센터건립으로 내수면양식분야를 고부가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어가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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