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9/09/20140909195539368252.jpg)
아시아 남자골퍼로 유일하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뛸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섰다.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양용은(KB금융그룹)이 내년 미국PGA투어에 잔류할 수 있을까? 남은 두 대회에서 분발해야 가능하게 됐다.
양용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의 리버런CC(파72)에서 끝난 미국PGA 웹닷컴투어 파이널 2차전에서 4라운드합계 6오버파 294타
로 공동 73위를 차지했다.
내년 미국PGA 투어카드는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톱25’와 정규시즌 종료후 치러지고 있는 파이널 4개 대회의 상금랭킹 25위내 선수 등 50명에게 주어진다.
파이널에는 이미 투어카드를 확보한 정규시즌 상금랭킹 톱25 선두들도 거의 나왔다. 따라서 4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50위안에 드는 선수들은 내년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양용은으로서는 이번주 열리는 3차 대회 ‘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과 다음주 열리는 마지막 대회 ‘웹닷컴 투어챔피언십’에서 상금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 내년에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양용은은 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2009년 USPGA챔피언십이 그 대회다.
양용은은 그 덕분에 5년간(2010∼2014년) 미국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 시드(투어카드)를 받았었다. 양용은은 올시즌 페덱스컵 랭킹 125위밖으로 밀려나 내년 투어카드를 자동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웹닷컴투어 파이널로 밀려났다.
파이널 2차대회를 마친 현재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상금랭킹 68위, 리처드 리는 77위, 김민휘(신한금융그룹)는 81위, 이동환(CJ오쇼핑)은 106위, 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박성준은 109위를 달리고 있다.
이 선수들도 남은 3,4차 대회에서 분발해야 내년 미국PGA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