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대책을 통해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테러소탕' 작전 돌입을 선언했다.
오바마는 이날 오후 9시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이 IS 격퇴를 위한 광범위한 국제적 동맹을 주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시리아 공습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오늘밤 나는 새로운 이라크 정부가 구성되고 동맹국, 미국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미국이 이 테러리스트 위협를 격퇴하기 위한 광범위한 동맹을 이끌 것이라고 선언한다"며 "우리 목표는 분명하다.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반테러 전략으로 IS를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군을 지원할 미군 475명을 이라크에 추가 파견하겠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지상군 파병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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