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그리스 트랩 청소기' 의 상용화 성공으로 환경문제는 물론 관로 막힘 해결등 여러가지 난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급식 종사원들의 가장 큰 고충거리 중 하나였던 '그리스 트랩(grease trap)'청소 문제가 '그리스 트랩 청소기' 개발과 함께 상용화에 성공해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는 물론 학교급식 종사원들의 가장 어려운 작업환경이 해결되게 됐다.
그동안 이 시설은 오존가스 발생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돼 작업환경의 가장 어려운 1순위가 '그리스 트랩’ 청소문제였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가 (주)드림테크 (대표 이정희)가 개발한 ‘그리스 트랩 청소기'를 관내 초등학교 2개교, 고등학교1개교 등 모두 3개교에 보급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학교급식 종사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수질환경 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제품의 특성은 수산화라디칼을 이용해 유지를 분해하는 기술을 적용, 폐유 95%이상 분해를 함으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흡착포 과다사용 및 관로 막힘 문제해결은 물론 처리비용 절감 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1석5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그리스 트랩’에서 발생하던 식중독 및 악취와 관련된 근본적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설치된‘그리스트랩’시설물은 유수분리 원리를 이용, 유입되는 일부의 양만을 흡착포를 사용해 걸러내는 방식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보여주기 위한 행정으로 치부돼 왔던게 사실이다.
기존 시설의 문제점은 거름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찌꺼기와 슬러지 제거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미처 수거하지 못한 폐 지방은 정화조나 하수관으로 유입돼 정화조의 기능저하(막힘 현상 등)는 물론 막대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기존 사용하던 흡착포의 가격(장당 2000원)이다. 하루 10여장을 사용한다 해도 일일 2만원, 한 달에 50~60만원이 소요되며 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급식비로 이어져 부실한 급식의 원인으로 작용됐다는 전언이다.
또한 '그리스 트랩’청소 시 이 시설물의 뚜껑이 3톤 이상으로 너무 무거워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트랜치(그리스 트랩을 설치하기 위한 방호)가 너무 깊고, 오존가스 및 악취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곳에서 발생한 각종 오염물은 식중독 발생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으로 나타나 자주청소를 해야하는 문제로 제기돼 왔다.
한편 ‘그리스 트랩’시설은 업소의 식당이나 대규모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설거지 시 함께 유출되는 유지방을 배수배관에 유입되기 전 실의 최종방류 지점에 설치해 분리 배출할 목적으로 설치하는 장치로 국내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모든 학교의 급식시설에 의무적으로 설치(건축 성 고시 제1597) 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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