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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간제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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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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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가정양육아동 중 부모의 사정으로 긴급 또는 단시간 보육이 필요하거나, 맞벌이 가구로서 정기적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9월 15일부터 지정된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9개소에서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전국 99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개소를 처음으로 운영한 결과 이용 만족도가 91%로 매우 높아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시간제보육을 위해 별도의 시설과 교사를 갖추고 연령에 맞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으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아동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이며, 양육수당을 받는 전업주부는 시간당 2,000원을 본인 부담으로 월 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맞벌이 가구는 해당 읍, 면, 동 주민센터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월 80시간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초 이용시에는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아동을 등록한 후, PC, 모바일 및 전화신청(1661-9361)을 통해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사전에 예약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이용일 하루 전까지, 전화신청은 당일에도 예약 가능하다.

시간제보육과 관련해 서비스 제공시설 현황, 이용 가능한 인원 및 시간, 필요한 서류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지정 어린이집 등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내 집처럼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전업주부의 긴급수요 외 육아와 자신의 일을 병행하면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정양육 활성화를 위해 가정양육 부모들이 긴급하고 일시적인 보육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이 필요하며, 내년에는 구, 군별로 1개소 이상 시간제보육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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