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15일 포항시 구룡포를 찾아 동해안 적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포항시 구룡포를 찾아 동해안 적조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어민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지난 12일 이후 경북 동해안 전 해역에 적조 경보가 발령됐으며, 구룡포읍 하정리, 구평리 등 9개 양식장에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규모가 점차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해상방제 현장을 직접 지휘, 점검하고 피해 어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피해는 적조 띠가 점차 연안외측에서 내측 300m내외로 밀려오는 것이 발생된 원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연안 우심해역에 어업인 황토방제 선단을 구성해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방제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와 도비(예비비) 등 아낌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힘이 들더라도 장기화는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신속한 폐사어 처리와 피해 복구 지원으로 피해 어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4일 긴급 방제비 5억 원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으며 도예비비 1억 원을 편성하는 등 앞으로 적조발생 상황에 따라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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