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상자는 진흥상, 기술개발상, 여성과학기술인상 3개 분야로 지난 7월부터 도내 학교, 연구소 및 과학기술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추천받아 전문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2차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와 주요 공적을 살펴보면 진흥상 박용완 영남대학교 교수는 IT융합산업기술원 구축으로 경북 스마트자동차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 지역혁신기술센터 구축으로 IT 기술 실용화 및 신기술 개발 노력, CDMA 개발 및 3, 4세대 이동통신 분야 논문 발표, 무인자동차 ‘퀴뇨’ 프로젝트 개발 성공 등 자동차와 IT 융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지역 과학기술 진흥 활성화 및 기업육성,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기술개발상 조무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3세대 방사광 가속기 성능향상(PLS-Ⅱ)으로 해외 최신 방사광 가속기와 대등한 성능 보유(밝기 100배 증가, 실험수행시간 1/10 단축 등), 방사광 가속기 관련 주요장치의 국산화로 기술 및 경쟁력 확보,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 추진, 나노기술(NT), 생명기술(BT), 정보기술(IT), 환경기술(ET) 등 국가 미래성장 잠재력 확보 토대 마련 등 거대연구시설인 포항방사광가속기를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및 산업기술 분야의 최첨단 연구에 범국가적 공동연구시설로 활용해 우리나라와 지역의 기초과학기술 선진화와 산업기술의 융·복합화에 헌신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경북과학기술대상은 지역과학기술인과 단체, 기업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의욕 고취와 과학기술문화 확산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01년에 제정되어 지금까지 총 46명의 우수과학인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9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경북과학축전 개막식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신들의 자리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시는 지역 과학기술인을 격려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경북과학기술 선정․시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등 지역 산업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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