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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녹슨 상수도관 교체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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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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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 부천시가 단독주택은 물론 공동주택까지 노후급수관 교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건물을 지은 지 오래되어 녹물이 나오는 노후급수관 때문에 시민의 불편이 증가될 뿐 아니라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이전까지 단독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및 소외계층 이용 건물 등에 제한적으로 진행되던 노후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대상 의무관리 공동주택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주택은 모두 52개 단지 3만6378세대이며,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33억 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빠른 교체가 필요한 2만 세대를 위해 오는 2016년까지 72억 여 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체 지원 비용을 세대 당 평균 2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늘리고,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액이 부족한 곳은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대출금리와 기준금리의 이자율 차이에 대해 최대 2%를 5년 동안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준비 중이다.

시민들이 제대로 된 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 평가한 우수시공업체 정보를 미리 제공하며, 전문가에 의한 설계도의 사전 검토, 표준시방서 및 시행절차 등 각종 정보도 공개해 업체들의 담합 방지와 비리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시의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오는 10월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 개정을 완료해 예산을 확정하고 12월부터 지원공고를 하여 2015년 상반기 중에 급수관 공사가 착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지원 대상 단지 선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노후급수관의 녹물 문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로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수돗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하시도록 최대한 빨리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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