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충남교육청과 손잡고 교사 대상 ‘응급처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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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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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충남도교육청과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올해 12월말까지 주중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초, 중, 고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보건교사, 체육교사 등 903명을 대상으로 이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의대에 위치한 향설의학시뮬레이션 천안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전담해 학교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춰 응급처치법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제공]



이론교육 1시간과 실습과정에서는 상처 응급처치 및 부목고정술을 시작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단계를 세부적으로 나눴다. 성인심폐소생술, 소아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등으로 이어지는 약 2시간 동안 반복적인 실습으로 교육대상자 전원은 총 3시간의 교육을 통해 직접 1:1 실습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능력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진행된다.

순천향대 향설의학시뮬레이션 천안센터 센터장 최승도 교수는 “일선학교 현장의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은 학생들과 항상 가까이서 생활하는 교사들에게는 필수적이다”라며 “담당 교사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 안전에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대천여자상업고에 재직중인 김성운 체육교사는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를 잘했다”라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이 아니고 짧은 시간내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보건교사나 체육교사 등으로 제한을 두지 말고 누구나 반드시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천안에 위치한 업성고 김종복(여) 보건교사는 교육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응급사고 발생시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수 있다는 자심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도록지난 7월부터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학교 현장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시 가장 가까이 있는 교사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1차적으로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향설의학시뮬레이션 천안센터는 2010년 12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심폐소생술교육센터로 지정되어 일반인과 학생, 의료인을 대상으로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 과정은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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