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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주택 상속하지 않겠다" 연령대 낮을수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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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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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자녀에서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는 노년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낮은 노년층일수록 이 같은 의견이 더 많았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60~84세 3000가구,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2014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주택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노년층 가운데 연령대가 비교적 낮을수록 주택을 상속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연령대별로 만 60~64세가 31.6%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만 65~69세(25.7%), 만 70~74세(22.0%), 만 75~79세(16.5%), 만 80~84세(16.2%)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21.1%를 기록한 이후 2012년 26.9%, 2013년 31.1%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주택을 소유한 노년층 10명 가운데 4명이 월평균 수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희망 월평균 수입은 188만원이지만, 실제 수입은 12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을 밑도는 비율이 37%로 집계돼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계소득이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주택연금 이용자 86.6%가 연금에 가입할 때 다른 사람과 의논한 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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