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어르신은 저렴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어르신을 위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구에는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장로회신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있으며, 재학생 총 2만8538명 중 학교 기숙사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4308명에 불과해 주거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중 지방 학생 수용율은 42.75%로 지방 학생 중 절반이 넘는 학생들은 저렴한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하며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인구의 급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참여대상은 광진구 거주 65세 이상 노인 중 주생활 공간 외 임대가 가능한 방을 1개 이상 소유한 노인과, 신원이 확실하고 품행이 단정한 관내 대학교 재·휴학생이다.
주거공간은 사생활이 보호되는 독립된 1개의 방을 기준으로 화장실과 거실, 주방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임대기간은 6개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50% 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상호 협의하에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은 어르신과 함께 거주하는 동안 어르신 말벗 돼드리기, 문단속 등 안전관리, 간단한 가사일 돕기, 컴퓨터 및 스마트기기 사용법 알려드리기 등 어르신에게 일정시간 동안 사전에 동의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 운영 결과 현재까지 총 14가구 15명의 임대차 연결을 주선했으며,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어르신 및 학생과 구청 관계자 등 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정책홍보담당관(☎450-14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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