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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셰일가스 운송동력 엔진에 한국 부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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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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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GE가 미국의 셰일가스 운송을 위한 대형 엔진 부품으로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트라(KOTRA)는 23~2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파트너링 USA’를 개최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GE Power & Water의 빅터 샤베즈 엔진구매 총괄 이사가 "셰일가스를 현장에서 수요처로 운송하는 동력인 대형 엔진에 필요한 부품을 찾고 있다"며 "특히 오랜 기간 조선 분야에서 세계 1를 차지하며 대형 선박 엔진 제조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온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셰일가스 개발로 급변하고 있는 미국의 부품소재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한-미 FTA에 따른 관세절감 효과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3일 파트너링 상담회에는 대형엔진 분야 세계 1위인 GE와 중형트럭 분야 북미시장 1위인 Navistar, 중장비 분야 세계 5위인 CNH 등 본토 기업 및 미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 20여 개사가 참석해 우리 중소기업 30개사와 부품 아웃소싱 및 R&D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24일에는 GE 위스콘신 지사와 CNH지사에서 구매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생산관리 시설을 방문한다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코트라에 따르면 단순 부품 소싱을 넘어 우리 기업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까지 희망하는 미국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수의 미국 기업들이 원가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소싱을 확대하고 있고, 해외로 진출했던 미국 제조 기업들이 본토로 U턴하며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미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와 우리 부품의 이미지가 제고 등이 복합적 원인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강영수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장은 "GE 엔진의 경우 가스 시추현장에 각종 산업시설과 대형 건물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과의 협력에 관심이 높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과 GE와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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