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2만가구 입주… 전월 대비 8% 상승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1만8435가구)보다 8% 증가한 1만9919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만8394가구)과 비교해도 8.3% 증가한 물량이다.

다만 수도권 물량이 감소해 전세난 해소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은 전월보다 늘었지만 세종시에 집중됐다.

서울·수도권은 전월 대비 49.3%(4607가구) 감소한 473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지방은 전월 대비 66.9%(6091가구) 증가한 1만5189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남보금자리 A7블록 공공임대 716가구와 마포구 래미안 밤섬리베뉴1·2차 등 총 1763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경기는 275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고양원흥보금자리(1578가구), 김포한강지구(690가구) 등 임대 단지와 별내 유승한내들2차(204가구), 브라운스톤 동두천(278가구) 등 총 482가구의 민간분양 단지 해당된다. 인천은 부개역 동도센트리움(217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은 세종시의 입주물량이 지방 전체의 20.6%(3136가구)를 차지해 가장 많다. 한양수자인 에듀파크(718가구),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866가구) 등이 대상이다.

대구에서는 월배지구 e편한세상 월배(932가구) 등 총 2468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

이어 △전북(2017가구) △경남(1872가구) △충남(1660가구) △부산(1439가구) △강원(957가구) △울산(746가구) △경북(575가구) △충북(319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