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예산 4조8752억원..생활속 체감 문화융성 실현 중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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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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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강북권 ‘복합문화공간’ 조성 위한 서계동 부지 매입비 190억원,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에 100억원등 
문화체육관광부 내년 예산은 4조8752억원에 이른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은 문체부 예산및 기금운용안을 비롯해 정부의 문화 관련 예산안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2015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의 재정규모는 예산 2조4766억 원과 기금 2조3986억원 등을 합한 것으로 올해 4조 4224억 원에 비해 10.2% 증가했다. 

내년 사업은 생활 속 체감 문화융성 실현에 주안점을 뒀다. 전국에 걸쳐 ‘1000개의 문화행사’를 만들고 미술진흥기반 구축, 공연장 안전선진화시스템 구축, 국가문화유산DB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평창동계올림픽 특구개발 등 문화기반을 탄탄히 다진다는 목표다.

문체부 세부 예산별 증가는 체육, 콘텐츠, 관광 등 순으로 나타났다. 체육 부문은 1조2천947억원으로 올해 대비 23.7% 늘어났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예산과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 확대에 기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올해 대비 18.1% 늘어난 6천122억원을 편성했으며, 관광 부문은 8.9% 늘어난 1조3천413억원이다. 문화예술 부문은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사업의 종료로 인해 2.3% 감소한 1조3280억원이다.

문체부는 ▲ 생활속 문화참여 일상화 ▲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 집중 육성 ▲ 일자리 사업 ▲ 문화여가 향유환경 조성 ▲ 지속적 한류 확산 ▲ 문화공간 재생 등 6개 중점 과제에 따라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기해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소외지역 등으로 더욱 확산하기 위해 100억원을 신규로 투입, 연간 1천여개 행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135억원을 들여 전국 각지의 생활문화센터도 30여개소 추가로 설립한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시설 건립 지원도 올해 710억원 규모에서 1216억원으로 대폭 늘였다.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한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를 기존 2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며, 창조관광펀드와 스포츠산업펀드도 각각 200억원씩 출자해 신규 조성한다.

또 청년 및 취약계층 실업 해소를 위해 1766억원을 투입, 2만4818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예산은 올해 1천346억원에서 내년 2874억원으로 증액해 반영한다. 정부는 서계동 옛 기무사 부지를 190억원에 매입, 강북지역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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