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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유도 단체전 은메달[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국 여자 유도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된 단체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단체전 (5전3승제) 결승에서 1대4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70㎏급에 출전한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사상 첫 2관왕을 노렸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8강)에서 북한을 5대0으로 제압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난적' 몽골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힘겹게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첫 번째 선수로 52KG급 정은정이 나섰다.
상대인 나카무라 미사토에게 절반을 먼저 내줬지만 경기 막판 조르기 한판으로 역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조르기가 너무 강한 탓에 미사토 선수는 잠시 기절하기도 했다.
2번 주자인 57㎏급의 김잔디(양주시청)는 야마모토 안주에게 곁누르기 한판패를 당하고, 한국은 63㎏급의 박지윤(용인대)마저 아베 가나에게 한판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위기에 순간에 나선 70㎏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나섰지만 개인전 결승에서 맞섰던 아라이 치즈루에게 지도 1개를 내주며 패해 일본에 먼저 3승을 내주고 패했다.
패배가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70㎏ 이상급에 나선 이정은(안산시청)마저 이나모리 나미에게 윗누르기 한판으로 물러나면서 한국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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