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과 중국의 최고 경제인들이 모여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단법인 한중기업인연합회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한중기업인연합회는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양국간 치열한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양국 경제계의 ‘공존, 공생, 공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기업인연합회는 향후 양국 기업인간의 보다 발전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미래의 핵심적 주춧돌인 기업인들이 중심이 된 보다 성숙하고 실사구시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언적이며 의례적인 경제인모임을 탈피해 양국 경제계(기업, 금융 등) 최고 의사결정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정부차원에서 다루기 어려운 경제현안들을 조정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집행위원장으로 한국 측에서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한팡밍 광샤그룹부회장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겸 차하얼학회 주석(전 TCL그룹부회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로 한중 수교 22년을 맞이했다"며 "정치, 외교와 더불어 경제 협력도 더욱 두터워지는 관계가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중경제인연합회가 양국의 경제발전은 물론 통일시대를 이룩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좋은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을 대표하는 반병희 아주중국 대표를 비롯해 장충의 인민화보 월간중국 총편집, 이성호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주장정 주한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상무관, 월터 팡 중국 ISS그룹 부회장, 서루샤 중국 바이두 공공사무부 총경리 등 재계, 금융계, 정계, 학계, 언론계, 전문가 그룹, 공공기관 인사들과 함께 정부 고위인사들이 참석해 한중경제인연합회의 발전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 대표적 기업의 본사 고위 인사들과 함께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 중국 각 지방정부,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한국대표부 관계자 등 중국 측 인사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한국 측 관계자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쳤다.
한중기업인연합회는 향후 한중기업인간 국제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기업활동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양국 기업가간의 발전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한중경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건정성의 틀을 위하여 양국 기업간의 부단한 교류와 연구를 수행한다. 여기에 한중 실물경제 교류와 연구에 관련된 자료수집 및 조사, 연구, 발표, 각종 협력 사업을 학계, 정계, 전문기관 등과 공동 수행, 제안하고 한·중간 실물경제가 어떻게 변동하고 성장하는지 분석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세계 경제를 비롯한 한중 경제가 상호 윈윈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 앞서 식전 행사에서는 한장발 훈춘시정부 상무부시장이 광역두만강개발계획에 따른 훈춘시의 지리적 장점과 자연생태계, 자원개발 등 훈춘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측에서는 새만금개발청 조창완 박사가 새만금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적 핵심사업으로 광대한 면적 신규 조성은 지정학적으로 환황해권 중심에 입지해 중국, 일본, 유라시아 진출이 용이함 등 새만금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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