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포'간 6000t급 정기화물선 운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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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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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역 물류 병목현상 해소에 큰 역할 기대!

▲케이라인호 전경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목포’간 정기화물선 운항에 드라이브가 걸린다.

(주)제주케이라인(대표이사 김동준)은 이달 말 ‘제주~목포’간 노선에 6800t급 화물선을 투입, 운항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케이라인호는 전체 6800t, 재화톤수(DWT) 4150t급 일반화물선으로 최대 차량 약 25대, 컨테이너 300여개를 외부의 도움 없이 선박 자체 크레인을 활용하여 동시 적재 할 수 있는 로로선이다. 제주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화물선 유형이며 제주에 등록된 화물선 중 제일 큰 톤수를 자랑한다.

특히 케이라인호에는 제주지역 물류 특성과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12피트의 전용 컨테이너를 활용, 청정제주 브랜드인 제주 용암수, 삼다수, 농산물은 물론 차량이나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내외부 구조가 설계됐다.
 

 

현재 선박 운항에 필요한 모든 검사, 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이날 제주항에 입항한 후 약 일주일간 시범 운항을 한 후 다음달 6일에 정식 취항식을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매일 제주항에는 오전 11시에 입항, 오후 5시에 다시 출항하는 정기스케줄로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 심화되어 왔던 제주지역 물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특히 제주도의 기존 물류 구조 주로 화물차량과 8피트 규격의 소형 컨테이너위주로 운영되는 한계를 보이면서 효율성 저하 등 뮬류 비용 절감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12피트 중심의 컨테이너 활용성이 확대되면 기존 물류 비용감소 및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주케이라인은 지난 7월, 제주 용암해수 1호 기업 (주)제이크리에이션과 제주 물류 관련자들이 투자한 신설 법인이다. 앞으로 제주 물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상물류는 물론이고 제주도내 물류와 내륙 물류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케이라인 화물선 취항을 위해 첫 70억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250억원을 투자, 제주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물류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2016년도에는 중국과 제주를 연결하는 등 글로벌 물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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