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윤병세 외교장관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 40분간 회담을 갖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외상은 위안부문제와 관련해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를 계승하고 재검토하지 않을 것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
기사다 외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고위급 의사소통을 계속하면서 심화시켜나가야 할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10월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혹은 중국 베이징에서 11월에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에서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위안부문제와 관련, 기시다 외상은 “한일 양국이 서로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하고, 한국 츧은 아사히신문이 위안부에 관한 일부 기사를 취소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일관계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본정부의 노력에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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