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는 30일 개최된 '2014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식에서 평택공장이 자동차 부문 최고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대전공장 선정에 이어 한라비스테온공조가 녹색경영을 꾸준히 실천한 성과이다. 기후변화경쟁력 우수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고, 이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는 기업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한라비스테온공조 평택공장은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공정설계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 받았다.
평택공장은 2008년 국내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사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설비 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온실가스 배출 목표관리제 정착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탄소 배출량을 2012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26% 감축했다.
특히 친환경 특허공정은 평택공장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컴프레서 피스톤 코팅 시 필요한 스프레이 사용량을 줄이고, 인산염 대신 레이저 전처리 기술을 적용해 공기오염 물질을 감소시킨 혁신공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박용환 대표이사는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전 임직원이 함께 친환경 솔루션 개발과 청정라인 구축 활동을 전개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촌 환경 보호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녹색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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