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칭다오(青島)시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금연성공 의사 최다 배출 도시가 됐다.
지난달 23일 칭다오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전문 금연 의료 교육' 과정을 성공리에 마친 83명의 의사들이 WHO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의사들의 대부분은 칭다오시 산쟈(三甲)병원과 라오산(崂山)구 위생서비스기구 소속의 의사들로 알려졌다.
칭다오시에서 초청한 심혈관 전문가와 영국런던대학 금연치료전문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칭다오 의사들을 대상으로 ‘금연해야 내가 산다’라는 주제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단증상식별, 금연치료절차, 일산화탄소 검측도구 사용법, 금연문진 등을 테마로 이론 및 실습의 다양한 교육과정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교육은 칭다오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담배 의존증 관리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인증서를 획득한 의사들은 환자를 대상으로 과학적으로 금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 역할에도 나설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