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도시 속에서 자동차 소음 등 인공의 소리가 적고 경관이 아름다워 조용히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을 선정하고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sasaek) 및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에 8일 소개했다.
홈페이지에는 자치구와 7가지 테마별로 공간을 나눠 소개하고 있다. 장소 특징, 이용 정보, 찾아가는 방법, 사진 등으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에서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다. 아이콘을 터치하면 찾아가는 법 등 상세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다. SNS을 통해 정보를 공유도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87개소는 크게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9개) △물 가의 사색(7개) △숲길을 거니는 사색(12개) △내려다보는 사색(8개)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12개) △숲 속의 사색(29개)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10개) 등 7개의 테마별로 나뉜다.
사색의 공간에는 각 장소에 담긴 이야기가 짧게 적힌 안내판(이야기 패널)이 설치돼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안내판은 10월 말까지 81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멀리 가지 않더라도 사색의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힐링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고 있는 숨은 사색 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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