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유일한 스포츠 쿠페 '시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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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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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시로코의 앞면.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폭스바겐이 패스트(지붕과 후부 사이에 계단이 지어져 있지 않고 매끈하게 된 형태)
스타일 스포츠 쿠페 '시로코'를 부활시켰다.

흔히들 폭스바겐하면 떠올리는 베스트셀링카 골프의 파생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로코는 다르다.
유연한 곡선에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가미한 생동감 넘치는 차량이다.

외관은 보다 세련되고 날렵해졌고 고급스러운게 가다듬어졌다. 엔진은 4기통 2.0ℓ DOHC 디젤 터보를 탑재해 
더욱 강해져 연비(14.8km/ℓ)가 향상됐고 가속력과 최고속도도 놓아졌다. 여기에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큰 휠하우스와 차체의 낮은 무게중심으로 전후좌우 빠르고 현란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핸들링이 가능해졌다.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 시로코의 뒷면.


후면에 달린 둥근 형태의 리어램프가 날카로운 직선형으로 바뀌었다. 안에는 LED가 들어가 있어 오래도록 사용이 가능하다. 뒤에서 열 수 없었던 해치도어도 폭스바겐의 심볼 엠블럼을 누르면 열 수 있게 만들었다.

앞면 보닛 중앙부에는 폭스바겐 모델 중 유일하게 엠블럼이 박혀 있다. 그만큼 강렬하게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동주차 시스템이 장착돼 사용자 편의사양을 높였다.
차량 주행 중 사각지대에 사람, 동물 등 장애물이 있으면 사이드미러의 LED가 점멸하여 운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다. 2030세대 젊은층을 겨냥한 겉만 뻔지르르한 그 흔한 차량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됐다고 할 수 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1세대 시로코.


현재 세련된 3세대 시로코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약 40년 전 폭스바겐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스포츠
쿠페를 만들었다.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손에서 탄생된 모델이 바로 1세대 시로코다.

지금의 3세대 모델의 둥근 형태와는 사뭇 다른 딱딱하고 깐깐하게까지 느껴지는 각진 모델로 1980년까지 약
50만대가 팔리면서 2세대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시로코는 단순한 스포츠 쿠페가 아닌 폭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에 스포츠 DNA를 또렷이 가미한 모델로 재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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