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김효정 = 개기월식 붉은 달 오늘 저녁 7시 24분 절정, 3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월식 붉은 달 화제, 8일 오늘 밤 전국에서 개기월식 붉은 달 관측 가능, 개기월식 붉은 달 오늘 밤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 붉은 달 우주쇼 화제
◆ 영상내용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8일) 저녁 6시 14분부터 달의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돼, 저녁 7시 24분부터 1시간 동안은 달이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한편 개기월식 동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은 어둡고 불그스레하게 변하게 됩니다. 햇빛이 지구를 지나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산란'이 진행되면서 파장이 긴 붉은색만 주로 지구 뒤편까지 도달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이번 개기월식에서는 붉은 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천문 연구원에 따르면, 개기월식 때는 달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대기권에서 꺾인 일부 빛이 달까지 닿으면서 평소 보름달의 10% 밝기로 보인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번 개기월식이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개기월식은 다음해인 2015년 4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에서 오늘 오후 5시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개기월식과 별을 관찰하는 ‘옥상달빛별빛’ 행사를 여는 등 오늘 저녁에는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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