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오승환, 한신 타이거즈 파이널 스테이지행 견인

오승환 3이닝 무실점[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돌부처’ 오승환이 일본무대 진출 후 최다 이닝인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신 타이거즈의 파이널 스테이지행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펼쳐진 2014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세 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라이넬 로사리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브래드 엘드레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소요기 에이신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아마야 소이치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스즈키 세이야와 마쓰야마 류헤이를 각각 투수 뜬공,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탈출했다.

오승환은 11회초에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0회초와 같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마루 요시히로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가 1루 주자 기쿠치 료스케의 도루를 저지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린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로사리오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오승환이 내려간 후에도 두 팀은 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0-0으로 비겼지만 한신 타이거즈가 시리즈 전적 1승 1무를 기록해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오승환 3이닝 무실점, 대단하네” “오승환 3이닝 무실점, 엄청나다” “오승환 3이닝 무실점, 파이팅” “오승환 3이닝 무실점, 멋지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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